언니의 일기장

​ 정말 오랜만에 보고싶었던 사람을 만나는 건 설레이는 일이지요. 3년만에 특별한 만남이 있던 날이라 메뉴를 고르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특별하지만 너무 부담스럽지 않는 곳에 가려고 폭풍 검색을 했답니다. 식재료에 대한 상당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이태리포차 쉐프리. 사진상으로는 식당이 살짝 허름한 느낌마져 들었는데 어떤 분께서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늘 방문하는 곳이라고 하셔서 저도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이것 저것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파스타는 2인분이라고 해서 트러플 파스타를 주문 했어요. 오일소스와 크림소스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고 오일은 39,000원 크림은 43,000원 이예요. 파스타가 나오면 사장님께서 직접 트러플을 갈아 주시는데 트러플 향이 참 좋더라구요. 중국산은 향이 나지 않는대요. 고..

​​ 명지 맛집 아시는 분 공유좀 해요. 명지에 갈 때마다 뭐먹을지 너무 고민이예요. 맛집이 없어서. 더더욱 명지국제신도시는 동네는 번지르르한데 고기집을 제외하면 진짜 뭐가 없어요ㅠ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운데 대로변에서 엄청나게 방황 하다가 골목쪽으로 들어갔더니 유일하게 장사가 잘 되는 집을 발견하고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입장 했습니다. 둘이서 족발 작은거랑 막국수를 주문했어요. 족발 작은거는 양이 좀 작긴한데 우리에겐 막국수도 있으니까 괜찮아요. ​가격은 메뉴판 참고하세용~ ​ 기본으로 나오는 저 국이 참 맛있었어요. 음식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졌구요. 요리 하시는 분이 요리에 대한 철학이 있으신 분 같았어요. 족발 진짜 부드럽고 맛있어요!!명지 근처 가시는 분은 포장이라도 해가세요 꼭!! 막국수는 ..

​ 딸기에이드와 자몽에이드 딸기에이드는 비주얼 끝판대장 맛은쏘쏘 자몽에이드는 무조건 추천 이예요:) ​ 여자 셋이서 커플세트 주문했어요. 샐러드+마르게리따피자+까르보나라파스타+에이드2잔=사만오천원 조금 안 되는 금액으로 배불리 먹고 왔습니다. 샐러드 안에 호두가 참 맛있었고, 파스타는 조금 실망 스러웠지만 한번쯤 가볼만 했어요. 특히 에이드는 비주얼이 참 좋았어요. 다들 사진 찍느라 바쁘시더라구요ㅎ 주말에 늘 웨이팅 하던데 아침 일찍 가니 널널하고 좋았어요. 그런데 바쁘지 않는데도 파스타 나오고 피자가 한참 있다 나와서 그건 좀 별로였어요. 파스타가 차갑게 다 식고 나서야 피자가 나왔거든요. 손님이 많을 때에는 그정도 이해 하지만 두테이블 정도 있었는데 좀 아쉬운 부분 이었어요:( 상큼한 자몽에이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