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1일차반년만에 만난 남반구에서 오신 손님이 커피 마시러 가자는데 왠지 로컬 카페로 가고 싶었다. 부산역에서 가까운 중앙동 40계단 앞 카페거리로 향했다. 사실 다른 카페에 가려고 했었는데 오빠는 여기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그 많은 카페 중에 최근에 생긴 곳으로 알고 있다. 와이파이 비번으로 유추해 보았을때 2016년 5월 5일에 오픈했나 보다. 커피의 도시 호주 멜버른에서 맛좋은 커피를 하루에 적어도 2~3잔씩 마셨던 나는 커피에 있어서는 까탈스럽다. 카페의 분위기나 가격 등 다른 부분도 중요하지만 내가 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원두와 바리스타의 실력이다. 사실 이 카페에서는 에스프레소를 기대하지 않았으나 좋은 빈을 쓰는지 궁금했기에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같이 온 오빠는 아이스아메리카노에 헤이즐..
백수 1일차 오늘부터 백수인데 멀리서 손님이 왔다. 시간적 여유는 많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 말이다. 하지만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해야지^^ 남반구에서 오신 손님은 예전부터 부산에 가면 회를 사달라고 노래를 불렀다. 지난번에 호주에서 지인들이 놀러 왔을 때에는 수변공원, 암남공원, 태종대에 갔었는데 이번엔 주머니 사정도 안좋고 부산에 점심때쯤 왔다가 저녁에 간다고 해서 부산역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신동아 시장에서 회를 떠서 초장집에 갈 생각으로 자갈치 시장에 갔는데 오빠가 낯도 많이 가리고 우리 둘 다 호객행위가 부담스러워서 결국 횟집에서 먹기로 했다. 전에 몇번 가봤던 부산횟집에 왔다.정형돈 닮은꼴로 무한도전에 출연하신 분이다. 몇년 전 처음에 이 횟집에 온것도 이것 때문이었는데 그 뒤로..
백수 1일차 꿈 많은 나이 서른둘 학창시절 미술 성적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미대에 입학했지만 막상 미대에 진학하고 보니 전교 1등을 하다가 국제고에서 꼴등하는 느낌이랄까... 내가 미술에 별로 소질이 없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빨리 졸업이나 하자는 생각으로 4년을 휴학 한번 없이 졸업하고 서른 살까지 하고 싶은 일이 아닌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적당한 돈벌이를 하며 살았는데 엄청난 회의감이 들었고 잘못된 투자로 큰 돈을 날리기까지 한 시점에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무작정 사표를 내고 해외로 떠났다. (집에서는 자꾸 시집가라고 하고... ) 나름의 긴 시간과 꾀 많은 돈을 낭비했지만 지난 2년간 온전히 하고 싶은 일만 하고 내 마음대로 살면서 난생처음 하고 싶은 일, 꿈이라는 것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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