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일기장

2019.1.16 수요일 순삭된하루 집순이 임산부의 하루는 별거 없어요. 하지만 하루세끼 요리를 해먹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가요. 아침일찍 신랑 회사 명절포인트로 주문한 티포트가 도착해서 깨끗이 세척을 하고 있는데 친구가 집앞을 지나는 길이라고 잠시 방문했어요. ​ 엄마가 주신 필립스 전기포트를 사용중이었는데 6월에 태어날 한라를 위해 온도조절과 보온이 되는 아이로 주문했어요. (안타깝게 60도~100도까지만 온도조절이 가능해요ㅠ) ​ 임신중인 친구와 저를 위해 양수를 맑게 해준다는 루이보스티를 우려보았어요~(유기농 루이보스티는 아이허브에서 주문했어요) 친구와 담소를 나누고 배웅을 하는길에 집앞에 있는 작은도서관에 도서반납도 하고~ CJ대한통운 택배기사님이 택배정리를 하고 있길래 기다리고 있던 ..

2019.1.15 화요일 초미세먼지주의보 신랑이랑 오랜만에 함께했던 지난주 일요일에 미세먼지 때문에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는데 오늘은 초미세먼지주의 알림까지 왔어요ㅠ 하지만 간만에 약속이 있어서 완전무장을 하고 오랜만에 외출을 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진행하는 산모교실에 신청을 해두었거든요. 친구가 산모교실에서 알게 된 언니가 저와 제 친구를 초대해줘서 가게 된 거라서 약속을 취소할수 없었어요.(저는 약속 취소하는걸 너무 싫어해요.) 1시30분 부터 입장이고 2시부터 시작이었어요~ 부지런한 예쁜언니 덕분에 선착순 15명에 들어 배넷저고리까지 선물로 받을 수 있었어요:) 산모교실은 역시나 재태크강의, 업체홍보 위주였고 뒤에는 좀 지루했네요ㅋㅋ ​ 개인정보와 맞바꾸어 온 선물들이예요:) 그나저나 18..

결혼하면서 엄마가 사준 고가의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은 요리를 글로 배운 나를 늘 좌절하게 만들어요.세상에서 제일 간편하고 쉬운 계란후라이 조차 눌러붙어서 써니사이드는 꿈도 못꾸죠ㅋㅋ 집에서 밥을 해먹는 일이 많아진 요즘 요리는 실력+아이템빨 이라는 것을 몸소 실감하고신랑이 좋아하는 계란말이를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 폭풍 검색을 했습니다.이효리 언니도 쓴다는 오슬로 후라이팬이 가성비 제일 훌륭해 보였어요. 그거 아시나요?대부분의 남자들은 검색해서 젤 위에 있는 제품을 구매하고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우리 신랑이라면 고민하지 않고 검색해서 젤 위에 있는 아이로 벌써 주문해서 계란말이를 하고 있을텐데저는 고작 2만원을 쓰면서 폭풍 검색을 하고 비교를 했지요ㅋㅋ일단 오슬로를 사기로 마음은 먹었고 그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