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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31 목요일 첫눈온날

아침부터 스케쥴이 꽉찬 하루.
오늘은 1달만에 우리 아가를 보러 가기로 한 날이예요.
우리과 선생님이 오후 휴진이라해서 아침일찍 일어나 밥을 먹고 신랑이랑 병원을 찾았어요.
그런데 의사쌤 오늘 수술 있어서 다른과에서 진료를 봐야한다 하더라구요.
오늘은 그냥 초음파만 간단히 볼것 같아서 우리과 쌤이 아니면 굳이 진료를 받고싶지 않아서 정밀초음파 예약만 잡고 왔어요.
2월11일에 했으면 좋겠는데 그날은 예약이 꽉 차서 정밀초음파는 신랑 없이 혼자 가야할것 같아요ㅠ
그렇게 병원을 나왔는데 임신 중기가 되니 병원 가는 텀도 길고 우리 아가 잘있는지 궁금한데 도무지 11일을 더 못기다리겠어서 친구가 강추한 부산인구보건복지협회를 찾았어요.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랑 엄청 가깝거든요.초음파가 만오천원이고 진료비 포함해서 2만원도 안나온다고 들었고 지은지 얼마 안되어서 전체적으로 깨끗해요.
직원들이 사무적이라는 평이 많은데 저는 괜찮았어요.
예방접종 하러 온 사람들도 많고해서 접수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구요.의사쌤이 한분 뿐인지 선생님 선택을 할수 없었고 1진료실에서 진료 받았어요.
젊고 친절한 여자의사쌤한테 진료 받다가 나이 지긋하신 남자분께 진료 받는게 이상했지만 의사쌤은 좋았어요.
아가는 주수에 맞게 잘 크고있고 양수랑 모든것이 다 괜찮다고 하셨어요.


제가 다니는 병원은 입체초음파실이 따로 있는데 여기는 한군데에 다 있는지 아가 사진도 한장 찍어주셨어요.
딱 한장 찍어주셨는데 쓸데없는 사진 여러장 주는것 보다 좋았어요~
우리 아가 잠이 많은지 눈을 비비고 있더라구요ㅋㅋ
한달 사이에 정말 많이 컷네요.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아가가 크는 모습을 보는건 늘 감동이예요:)
아직은 300g밖에 안되는 우리 아가.다음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설레이네요~
진료비는 10,700원 나왔어요.2만원 정도 나온다고 들었고 그것도 엄청 저렴하다 생각했는데 급여처리 되어서 10,700원 계산 된거래요.대박이죠?!
저는 의리 있는 여자니까 다음 진료는 우리쌤한테 볼거지만 진료비도 저렴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좋은것 같아요!!
남천동 KBS홀 바로 옆에 있고 주차는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으니 참조하세요.
무튼 우리아가 잘있는거 보고 신랑이 사직동에 일보러 가야한다해서 사직동맛집 검색해서 소문난주문진막국수에서 점심 먹었어요.
폰에 저장공간이 없어서 신랑폰으로 찍었는데 아직 사진을 못받았네요ㅋㅋ
추운 겨울에도 손님이 많았고 맛있었어요~
점심먹고 볼일보고 남포cgv에서 오랜만에 영화도 보고~
극한직업 봤는데 가볍게 보기 좋았어요.남포cgv는 전좌석 리클라이너라서 너무 좋아요~신랑이 저 생각해서 일부러 남포cgv로 예약했어요.일반 영화관은 2시간 앉아있기 너무 힘들더라구요.
옆에 아저씨 우리 아빠뻘 같은데 혼자 오셔서 영화보시고 영화 끝나니까 박수치고 퇴장하셨어요.귀여우셔~
저녁은 남포동 온김에 이승학 돈까스 먹었어요.​


저는 원래 경양식돈까스 안좋아했는데 아가가 아빠 입맛인가봐요ㅎㅎ
일반돈까스(8,000원) 매운돈까스(8,500원) 주문했어요.
우리 신랑 매운돈까스 한입먹고 땀을 흘리네요ㅋㅋ저한테는 안매워요.
백화점 갔다가 도화꽃차가 변비에 좋다해서 신랑이 사줬는데 인터넷 검색 해보니 도화꽃차가 어혈을 풀어준다해서 반품하러 다시 백화점으로ㅠ
임산부님들 어혈 푸는거 절대 안돼요!!자궁수축 돼서 아가한테 위험한거 알죠?
모든 일과를 마치고 집에오니 밤 10시가 다 되었네요ㅋㅋ


엄마에게 아가사진을 보냈더니 엄마집 뒷산 오늘 눈쌓였다고 사진을 보내주시네요ㅎ달력인줄~

조이멀티 신생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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