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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점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학원 종강 날 수업이 일찍 끝나고 집에 바로 가기 싫어서 영광도서에 갔다가 입구에 붙어 있는 현수막을 봤다. 다 읽은 책을 도서교환권으로 바꿔 준다는 것이다. 요즘 센텀에도 대형 중고 서점이 몇개나 들어섰고 서면에도 중고 서점이 있는데 중고 서점에는 책의 상태에 따라 금액을 달리 지급 해주는데 행복한 책 나눔은 그 취지도 좋고 정가의 50% 상당금액을 준다고 해서 환급률도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2015년 이후 출간된 책에 한하며, 참고서나 잡지 등 해당이 안 되는 분야가 있으며 예산 소지시 사업 조기 종료라고 되어 있어서 막상 책을 들고 나오기가 귀찮았다. 그리고 이에 관련해서 인터넷에 별다른 정보를 찾기 힘들었으며 무조건 정가의 50%를 쳐주는 지도 반신반의 했다. 그래서 일단 행복한 책 나눔 참여에 해당 될만한 책 2권을 챙겨서 나갔는데 도서 발행일자와 책 상태를 체크 하시더니 정말 정가의 절반을 도서교환권으로 돌려주셨다. 바로 다른 책으로 구매 했기에 교환권의 사진은 깜빡하고 찍지 못했고 내가 가지고 갔던 책의 정가가 사실 정확하게 기억 안나는데 무튼 안 읽는 책 2권을 주고 도서교환권 13,000원을 받았다. 발행받은 곳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발행일로 부터 5년간 사용이 가능 하다고 적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지인에게 도서를 선물하기 위해 바로 사용하고 왔다. 비좁은 책장도 정리하고 3천원으로 뿌듯한 선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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