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된다는것

임신20주3일

그언니 2019. 2. 8. 03:42

2019. 1. 7 목요일

걱정했던 첫명절을 잘 보냈어요.
시댁에 아기가 귀해서 큰집 가서 설거지 한번 안하고 명절을 지냈네요. 시어머니는 제가 도착하기 전에 혼자서 전을 다 붙여 놓으시고...다음 명절엔 쉬라고 하시더라구요~감사해요:)
오늘은 드디어 태아보험을 가입했어요. 태아보험은 빨리 드는게 좋다고 하던데 엄마와 아가가 건강하면 23주 되기 직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 했어요. 제가 열공한 바로는 22주가 낀 달의 첫째주에 가입하면 좋대요~
아는언니 소개로 현대해상에서 했고 20년납 30세만기로 하니 월납 보험료가 부담스럽지 않았어요~사은품으로 다음달에 현금 20만원 주시기로 했어요~카시트나 유모차보다 현금이 더 좋네용~ㅎ 친구도 오늘 같은분한테 했는데 15년납 80세만기로 해서 30만원이나 받는대요~저도 더 달라고 떼써볼껄ㅋㅋ
20만원도 많이 받은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ㅎㅎ
오늘은 유럽여행 준비로 이것 저것 쇼핑을 하고~~
단기로 가까운곳 갈때는 포켓와이파이 대여 했었는데 이번여행은 장기여행이기도 하고 예전에 엄마랑 북경 갔을때 엄마 잃어버릴뻔 한 적이 있어서 무료통화 가능한 유심2개 주문했어요~
집에 있는 드라이기 가져갈거라 제가 없는동안 신랑이 사용할 드라이어도 주문 해줘야겠어요ㅋㅋ


아침에 신랑 김치볶음밥 해주면서 한입 얻어먹고 하루종일 쫄쫄 굶다가 저녁이 다 돼서야 애정하는 오슬로 계란말이팬으로 계란말이 붙여서 계란말이김밥 말아먹고


오늘 신랑 안오는줄 알았는데 신랑와서 치맥했어요:)
저는 당연히 치킨만 먹었구요ㅠ
혼자 유럽여행 가는게 미안해서 간만에 맥주를 허락해주었어요ㅋㅋ
멕시카나는 거의 10년만에 시켜봤는데 맛있네용ㅎㄹ
20주가 지나니 태동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너무 신기해요:)
16주부터 태동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혹시라도 20주 이전에 태동 못느끼신 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아가는 잘 있답니다:)

한일전자 싸이클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