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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8주4일~6일 태통시작:)

그언니 2019. 1. 22. 01:00

2019.1.18 금요일

지난번에 신랑이랑 베이비페어 가보고 너무 실망해서 1월 베이비페어는 안가려고 했는데 집에있기 갑갑해서 강제걷기도 할겸 언니와 친구를 따라 베이비페어에 다녀왔어요.
산모수첩이벤트 목,금 2일동안 선착순에게 선물을 준다해서 아침일찍 서둘렀는데 목요일에 다 끝났다는거예요.
우리가 놓친 부분은 목,금 각 몇명 주는게 아니고 총 몇명 이라고 되어있었어요. 근데 다들 오해할만하게 홍보가 되어서...산모수첩 가져가면 선착순 아기손톱깍기 세트랑 뭐 많이 주더라구요ㅋㅋ어제도 할거 없었는데 목요일에 갈껄 후회됐어요.
근데 베이비페어는 확실히 산모들끼리 가니까 좋더라구요.
베페가 인터넷보다 비싸다고 베페에서 사지말라는 글을 많이 봤는데 여러명 가서 많이 사니까 인터넷이랑 같거나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저는 도톰한 레깅스랑 수유브라를 구입했고 언니와 친구는 복대랑 수유나시, 젖병 세척세트 등등 이것저것 구입했어요.
아기식탁 이런것은 전시판매도 하던데 그건 첫날에 다 팔렸다고 하더라구요.
3월 베이비페어 할때 언니랑 아기식탁이랑 알집매트랑 나머지 준비못한것들 사기로 했어요~
그리고 보험도 베페에서 가입 안하려고 했는데 언니가 저번에 설계 받았던 분이 좀 잘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세명 같이 한꺼번에 가입하기로 했어요ㅋㅋ셋이 하니 사은품도 업그레이드 해주셨어요~


산모수첩이벤트 선물은 아쉽게 못받았지만 부스들 돌아다니면서 설명듣고 뽑기하고 사소하게 받은 선물들이예요~
오전에 금방 둘러보고 가려고 했는데 늦은 오후까지 돌다가 너무 힘들어서 밥먹고 차마시고 저녁이 돼서야 집에 돌아왔어요ㅋㅋ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남산왕돈까스 팝업스토어를 하고 있어요.왕돈까스, 매운돈까스, 치즈돈까스를 주문했어요.
돈까스는 다 만원 초반대이고 사이드는 빵이나 밥중에 고를수 있는데 밥으로 하세요.
밥이 아주 콩알만큼 나오는데 미리 말을 안해줘서 밥을 정말 아껴먹다가(돈까스 세점에 밥 조금)도무지 안되겠어서 밥을 추가로 시키려니까 밥은 리필이 되는 것이었어요!!!!!
전반적으로 짜고 우와~맛있다!!는 아니고 그냥 아는 돈까스맛이예요~식전스프 나오구요.
그래도 남산까지 가기 힘드니까 센텀에 볼일이 있으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위치는 신세계 센텀시티몰쪽에 4층에 있답니다~

2019.1.19 토요일

이렇게 밀린 일기를 쓰는건 금요일에 베이비페어 갔다가 집에와서 바로 기절하고 주말엔 일을 하러 갔어요.
임신하고 초기에 입덧도 있고 올해에 지인들이 한꺼번에 유산을 해서 일을 쉬었는데 출산준비 하다보니 비용도 만만치 않고 일하던 곳에서 헬프요청을 해서 안정기 동안에는 조금씩 일을 하려구요.
그나저나 퇴근길에 버스타고 집에가는데 진짜 쓰려질뻔 했어요ㅠ임신하고 버스는 울렁울렁 너무 힘들어요.
참 그러고 보니 출근길에는 제가 탄 버스랑 오토바이랑 충돌해서 접촉사고가 났었어요.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아가가 많이 놀랬겠지요.태동이 빨리 오면 엄마가 안심이라도 될텐데.

2019.1.20 일요일

남들 다 쉬는 일요일에, 우리 신랑도 쉬는 일요일에, 저는 일을 했습니다.그래서 딱히 쓸 일기는 없고ㅋ
오늘은 태동이란 것을 드디어 느꼇어요!!
움직이거나 서있으면 전혀 못느끼고 누워있으면 진짜 가끔씩 툭툭 차요ㅋㅋ아빠는 아직 느낄수 없을 정도로 미세한 태동이지만 신기해요:)
베트남 축구경기 본다고 피곤한데도 졸린눈을 억지로 뜨고 있었는데 연장전까지 가서 힘들었어요ㅋㅋ그래도 베트남이 이겨서 기분이 좋았어요.쌀딩크 짱!!

2019.1.21 월요일

금토일 많이 힘들었나봐요.
그래도 아침일찍 일어나서 김밥을 쌌어요.신랑이 출근 준비 하는데 하나씩 입에 넣어주고 늦게까지 찡찡거리며 누워있다가 급하게 나가는 신랑을 위해 도시락까지 싸주었어요.
김밥 옆구리가 많이 터져서 사진은 못찍었네요.아직 솜씨는 부족하지만 이것저것 넣었더니 맛는 있었어요.이것저것 넣으니까 밖에서 사먹는것보다 재료값이 더 나온건 안비밀이예요:)
신랑이 출근하고 엄마가 집에 왔어요.냄비랑 칼을 갖다주고 멸치볶음 하는거 알려준다고 멸치도 사오셨어요.
제가 한 멸치볶음은 얼마나 사이가 좋은지 서로 엉켜붙어서 먹을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었는데 엄마가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가셨어요.왕복 3시간이 넘는 거리인데 엄마밖에 없네요ㅎ
엄마를 보내고 폭풍 낮잠을 자고나니 어두컴컴ㅜ
태동을 점점 더 확실히 느끼고 있어요.근데 이게 제가 생각했던거랑 많이 다르네요.장이 불편할때랑 느낌이 좀 비슷해요ㅋ
막 기분좋은 느낌이 아니라는거ㅋㅋ
그래도 우리아가는 사랑스러워요:)

베이비크라운 주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