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언니 2018. 4. 23. 17:35

지난주 일요일에 상견례를 했어요.

처음 하는 건 뭐든지 긴장되고 설레이잖아요.

어렵기도 하구요...

상견례 전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를 찾아 봤는데

상견례 선물을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결혼에 관련된 것들은 전부다 간소하게 하려고 했는데

상견례 선물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폭풍 검색을 하고 부랴부랴 주문했어요.

혹시라도 분위기가 안좋을까봐 너무 신경쓰였거든요.

떡케이크 하는 분들도 있고, 캘리그라피 화분이나 액자도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도라지정과로 준비했어요.

저는 보기에 좋은 것 보다 실속 있는 선물이 좋아요.


도라지정과는 이렇게 자수가 놓은 광목천에 포장되어 왔어요.

쇼핑백은 천원 추가라고 해서 안했어요.

보자기니까 그냥 들고 가는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해서요.


상견례가 끝나고 집에와서 저희 부모님이 가져온 아이를 개봉 했답니다.

보자기를 풀면 골지 상자가 뙇!

너무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고 맘에 들었어요.



상자를 열면 도라지가 낱개로 포장되어 있답니다.

저는 도라지 3종으로 선택했구요.

한가지로만 하셔도 금액은 똑같았어요.


상견례 전에 서비스로 온 콩고물도라지는 제가 먹었는데

쫀득쫀득하니 맛있었어요.

건강한 맛이 날 줄 알았는데 쓰지도 달지도 않았답니다.

간식을 먹는데 건강해지는 느낌이 좋았어요.

그리고 후기에 쫀득쫀득 하다고 해서 치아가 신경 쓰였는데

(새콤달콤이나 엿같은거 먹다가 금으로 떼어놓은 게 떨어진 적이 많아요)

치아에 막 들러붙거나 그런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초록검색창에 도라지정과 라고 검색하시면 괜찮은 곳이 몇군데 있던데

길경영농조합법인과 맛이야기 둘중에 엄청 고민하다가

길경영농조합법인 도라지정과는 판매자가 여러명 있길래

맛이야기라는 곳에서 주문했어요.


그리고 제가 모든 판매자의 상품을 다 본 건 아니지만

맛이야기만 도라지정과 3가지 종류를

섞어서 주문 할 수 있더라구요.

어떤 것을 좋아하실지 몰라서^^


도라지정과 사러가기


링크 걸어둘께요.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 화이팅이예요!!


그리고 지난달에 아가씨 결혼식에 가서 찍은 사진을

포토앨범으로 만들어서 선물로 드렸는데

도라지정과보다 더 좋아하시더라구요^^


모두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길 바랍니다!!^^